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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도

[1] 인도를 여행하다.



 


모든 여행은 즐겁다.
그래, 여행은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살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이 있으면
사지 말아야 하고, 갈까 말까 망설이는
여행이 있으면 가야 한다' 라는 말은
언제나 명언이다.

- 박혜란의《다시, 나이듦에 대하여》중에서 -





나의 두번째 해외여행은 인도로 가게 되었다.

어떻게 인도를 가려고 딱히 정한것도 아니고 무언가 찾을 것도 의미도 없었다.
사촌동생과 가기로 했으니 가는 것인지 아님 내가 정말 가고 싶어서 가는 건지 애매한 고민은 단지 인도로 떠나기전
딱 일주일간의 고민이였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과 개인적으로 나의 멘토(나혼자생각)가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 시작전 의미가 많았던 여행같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인도의 가이드북을 구입전 가장먼저 웹서핑을 하던 중 이렇게 매력이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며
찾아본 한 군데에서 이미 나는 마음을 100% 아니 그 이상을 빼앗겨 버렸다..

바로 판공쵸라는 곳이다..

- 판공쵸
  판공초는 Leh라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동쪽에 있는 도시에 있다.

레 라는 인도 북부의 산악지대에 있는 넓은 호수... 이 곳을 올라가는 동안 보게 될 인도의 생활 풍경과
그곳의 문화를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올라가서 바라보게될 아름다운 풍경들..너무나 매력적이였다.

판공쵸를 조사한 시기는 2011년 12월 말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곳이 영화 세얼간이의 마지막 촬영 장소였던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매력적인 풍경을 바라보았는데 지금 바라보니 색다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이곳 판공초에 가지 못했다.
왜냐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바로 이곳이 분쟁지역이였다..
인도에 들어가자마자 국가에서 보험회사에서 문자만 연달아 오더라 ...
내 일정에도 판공쵸는 당연히 들어가지 못했다.


아래 사진은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이다.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forhhjn?Redirect=Log&logNo=60115475341


만일 기회가 된다면 바로 이곳 판공쵸를 바라보러 떠나고 싶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사촌동생과 함께 다녀온 인도를 약 11개월만에 풀어보려한다.

일정은 델리 in -> 바라나시 -> 아그라 -> 뭄바이 -> 고아 -> 뭄바이 out 이라는 제법 심플한 일정이였다.
중간에 아프기도 하고 사기도 많이 당하고 인도인들과 말다툼도 많이하고 나도 사기치고..
그 순간은 치열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즐거운 추억이 인도인것 같다.